책 읽기
영어천재가 된 홍대리
구름쟁이
2015. 10. 25. 01:37
저자 : 박정우언
시기 : 2009년.02.09 다산라이프
내용 : 영어 공부하는 법을 홍대리라는 가상의 인물의 성장기 형식으로 표현
영어 초보를 위한 책은 아니지 않을까?
1000시간 영어 공부법. (따라하기)
실제 유명 강사의 노하우.(활동 중인 카페 소개)
기본적으로 홍대리 시리즈는 잘 읽힌다. 그리고 치사할 정도로 자신감을 강하게 심어준다. 그 만큼 잘 읽힌다고 생각한다.
책에 나오는 방법의 효용성에 대해서는 말 할 수 없다. 다만 방법을 몰라서 고심하는 사람이라면 늘 그렇듯 좋은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다.
나 역시도 영어공부로 오랜 기간 고생중이다. 다른 많은 사람들 처럼 10여년을 넘게 영어 공부를 해왔다고 하지만 사실 실력은 겨우 관광이나 할 정도. 의견을 말하거나 논리 대결따윈 상상할 수없다.
아마 적어도 한국인들에게 있어서는 영어란 마르지 않는 시장 중 하나이자 가장 큰 고민거리 일 것이다.
나에게 한가지 다행인것은 영어가 재밌다는 것이다. 물론 단어를 외우거나 하는 건 별로지만 영어를 알아듣고 말한다는 것이 재밌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재밌다.
다시 책이야기로 돌아가자.
홍대리는 그저그런 영어 실력을 가지고 있다. 쓸모없는 토익점수와 입도 못때는 회화 수준. 그리고 적당히 살아가는 삶의 태도. 하지만 그에겐 좋은 여자친구가 있었으니........
솔로들에게 비수를 꽂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영어를 못해도 좋은 여자친구가 있으면 영어실력을 늘릴 수 있는................ㅋㅋㅋㅋㅋ
영어때문에 위기를 겪은 홍대리는 이참에 영어를 제대로 배워보기로 한다. 그래서 여친 왕빛나가 소개시켜준 박코치에게서 1000시간 영어 공부법 이란 것으로 배우는데.....
홍대리시리즈 답게 방법적이고 기술적인 부분은 줄이고 책을 잘 읽히게 하는 스토리 텔링과 삶의 태도를 듬뿍 담았다. 사실 이런 점이 홍대리 시리즈의 단점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늘 그렇듯 주인공은 엄청난 노오오오력파,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한다. 직장인에게 하루에 4~5시간씩 영어공부에 매달리기란 쉽지 않은 것.
개인적으로 이정도 의지력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본다. 그렇다고 해도 이 책을 읽고 나처럼 다시 영어공부를 시도해보고 홍대리만큼은 아니라도
어느정도 성취를 얻는 다면 그것 또한 좋지 않을까?
자기계발도서는 늘 그렇듯이 항상 선택적으로, 자기에게 맞는 부분을 잘 구분해서 취해야 할 것이다...